KAITAK International Airport
전 세계 공항 중 극악의 공항으로 악명을 떨쳤던 카이탁 공항..
지금은 이미 홍콩 신공항 책랍콕 공항에게 공항코드VHHH를 넘겨 주고역사속으로 사라진 공항이다.
다음은 카이탁 공항과 홍콩의 유명항 사진들..
꾀 유명한 사진.. 케세이퍼시픽 B-777 200ER
케세이 퍼시픽 B747-300
같은 골목(?)에서 찍은 호주의 QantasB767 300ER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그러한 악명을 얻게 되었을까.. ㅎ
도심에 있는듯하고 주변에 빌딩이 많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는듯..
정말 미친듯이 러더를 차서 정렬해야 하는 순간이다..
세계에서 최고 까다로운 조종사 선발과정을 가진 대한항공도 짝다리 랜딩..
엔진이 땅에 부딛힌듯..
한번 바운딩하는일본 NCA항공 747-200F
활주로를 한참 벗어난 일본항공 744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베테랑 조종사들은 이 곳에서 수많은 굴욕을 겪어야 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안에 승객들이 받은 물리적 충격이 굉장했을듯..
그 이유는..
활주로 바로 앞에 산이 있어
보통 공항처럼 직선으로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ㅡㅡ;
그래서 산을 피한 방향으로 하강하며 내려오다가
마지막 활주로앞에 다와서 사진처럼 우선회하여
바로 활주로 정렬하고 터치다운해야하는
100% 수동 착륙을 해야하는 공항이었던 것이다.
구글어스로 본 현재 카이탁 공항 모습 오른쪽에는 바다로 트여 있고
왼쪽이 유명한(?)아파트촌 그리고 더 왼쪽이 사진에서 보듯 막혀있는 구조..
그렇담 요 공항의 어프로치 챠트를 보쟈
바다로 트인 31번 ILS 어프로치..
지도의 짙은 곳이 바다. 흰곳이 육지
중간에 큰 원안에 중심쯤 별세개 위에검은 막대기가 활주로
그리고 막대기 아랫쪽부터 바다로 나있는 꼬깔같은 모양은
가상의 착륙 유도선 정도로 생각하면된다.
활주로 방향은 315도..
여느 공항과 다를 것이 없는 접근 순서다.
친절하게 자동착륙이 가능한 ...하지만 이 지역의 해풍은 너무나도 세서..
31번 활주로는 24시간중 2~3시간정도만 쓰이고 그것도 비행기가 잘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대라고 한다.
그 시간대를 제외 하면 모든 접근항공기는
아래의 복잡한 절차에 따라 착륙하게 된다.
두둥..
우선 접근한 비행기는 관제와 VOR DME의 도움으로
왼쪽 섬 남측의 CHEUNG CHAU로 부터 접근을 시작한다
서쪽인 270도로 진행하다가 SHA LO WAN 을 향해
180노트 360도 로 진행하고 여기서 6000피트에서 4500피트로 하강한다.
지점에 도착하면 또다시 우선회 하면서 LOCALIZER의 신호를 잡는다.
제대로 신호를 잡으면 88도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신호가 잡힐 쯤 되면 지나가는 곳이 지금의 책랍콕 공항..
로컬라이즈신호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고도는 4500에서 마지막 MM지점에 이를 때 까지 820피트까지 하강한다.
그리고 도심 상공에 들어서면 육안으로 비행하면서
유도등과 언덕에 붙은 채크무늬 비행금지 표지판을 참조하며
우선회 하면서 135도 방향의 13번활주로로 진입한다.
물론 IGS의 도움이 있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타이밍이나 정렬에 대한 간접적 도움일뿐
로컬라이즈 이후 터치다운까지의 과정은
모두 조종사의 몫인 것이다.
..정말 복잡하다..
그리하여 마지막접근 순간까지 온 스위스항공의 MD11
뒤에 체크무늬 표지판이 보인다. 저길 넘어가지 마라는 표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동영상 중 하나..
캐세이퍼시픽 B744 조종석에서 찍은 영국다큐멘터리
정말 실력이 좋은 조종사다
카이탁이 아닌 다른 정상적(?)인 공항에 착륙하는 듯한
정말 소프트랜딩이다.. 짝짝짝..
이 또한 인터넷에 수없이 돌아댕기는 사진..
대한항공 747 카고기 착륙 영상..
아찔한 순간이다...
아마 타이어 몇개쯤은 아작났을 듯..
측풍이 강하면 비행기에 받는 영향이 엄청나다.
착륙을 위해 정렬을 하지만 공중에 뜬 상태에서 옆으로 바람이 불면
거대한 여객기일찌라도 직선으로 가지 못하고
바람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 상황에서 조종사는 바람에 안밀리려고바람반대방향과
활주로 방향으로향하고 내려오다보니
위 착륙할때 처럼 크랩착륙이 되어버린다.
마지막에 러더로 살짝 정렬해서 터치다운 하는 모습..
카이탁 만큼 착륙하기 빡샌 공항이 국내에도 있다.
내가 보기엔 세계에서 가장 힘든 공항중하나라 생각한다.
바로 김해 공항 18L/R어프로치..
물론 자주 쓰이지 않는 어프로치라 다행이지만
배풍.. 즉 해풍이 15노트 이상이 되면 18 어프로치를 한다고 한다..
그건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나머지 사진 감상해보쟈~!
에어프랑스와 브리티쉬 에어라인의 콩코드..
콩코드는 대서양만 왔다갔다 하는줄 알았는데 홍콩에도 취항했었단다..
계류장 중간에 지금은 사라진 미국 Pan Am 항공사마크도 보인다.
한번쯤 가보았음 좋았을 텐데.. 이장면을 실제로 못본것이 아쉽다..
아마도 조종석에서는 뱅크앵글 경고가 들어왔을듯.. 페덱스DC10카고..
개인적으로 MD 11과 DC10을 가장 좋아했었더랬다.. 3발 엔진의 특이한 모습..
지금처럼 이미 모든 항공역학기술과 경제성에서 Optimized된 상황에서
이러한 형태의 비행기가 더이상 생산되지도 않을 뿐더러..
있던 것들도 이제 도태되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극단의 장면이다.
중국항공의 조종사는 활주로에 이미 진입하고도 정렬을 하지 못해
한참을 러더를 차고나서야 터치다운을 했는데
이미 활주로를 반정도 와서였다고 한다.
육중한 747의 제동력의 한계를 보이며 서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활주로 끝으로 풍덩...
윗 사진은 풍덩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였고..
공항은 잠시패쇄되었다고 한다.
꼬리날개가 활주로의 비행기들의 이착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
그래서 꼬리날개를 잘라낸다음다시 이,착륙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이미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던80년대말 90년대 초
게이트를더 확장하기도 힘든 상태에부족한 주기장부지와 게이트를 더확보해야하는데
확보한다고 한 곳이.. 물건너 부지..
그 게이트로 가기 위해서는 저렇게 다리를 건넜다는..
사진에 2002월드컵 로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패쇄직전의 사진인듯 하다.
사진출처 : www.airliners.net
출처 : http://blog.naver.com/trn7l?Redirect=Log&logNo=1001912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