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무게에... 견딜정도로 내 마음에 대한 무뎌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또한.. 타인에 대한 생각과 마음 또한 무뎌졌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오늘.. 문득 고백부부... 라는 드라마를 다시봤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나이가 들었는지... 눈물도 났다.. 너무 슬펐다..)
나랑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내가.. 너무.. 무뎌져서.......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세월에... 세상에... 무뎌졌던게 아니었다...
무뎌질려고... 내가 편할려고.. 한것 뿐인거 같다는 스스로 한것 같다.
내 주위 사람들을... 좀더 바라볼수 있도록 한번더. 다시한번더 생각할 짬을 내야 겠다.....
나만 바라보는... 내 사랑... 내 자녀.... 그리고 양가부모님들.....
나도 중요하지만 내 사랑이.. 슬퍼지지 않게끔... 힘들지 않겠끔......
2021.06.21..... 23:13분.. 쯤에.. 생각을 적어본다.
마지막으로.. 고백부부의 명대사 라고 생각하는...글.
1. 너, 그거 알어? 여행은... 돌아가야 여행이다?
2. 날 지켜줄 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어야지. 날 먹여 살리려고 하지 말고, 나랑 같이 먹으려고 했어야지. 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
3. 세상이라는 강적을 만나 맞서야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신 옆에 굳건히 함께 서 줄 영원한 내 편
4. 그리고
고은숙: 예쁜 내 딸.
마진주: 응... 예쁜 엄마 딸...
고은숙: 이제 그만... 네 새끼한테 가...
마진주: ...(벌떡 일어나며) 엄마...
고은숙: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근데, 그건 알어.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 살어. ... 울 거 없어. 어떤 슬픔도, 무뎌져. 단단해져. 그렇게 돼 있어.
마진주: 안 단단해져... 안 무뎌져... 계속 슬퍼... 계속 보고 싶어.. 그게 어떻게 돼...! 엄마...
고은숙: (안아주며) 자식 키우다 보면, 다 돼. 다 돼...